정세호 PD, "일행이 먼저 가고 나 혼자 남은 것뿐이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정세호 PD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이에 대해 발끈했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22일 디스패치는 지난 2009년 고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배우 이미숙이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를 알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앞서 18일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보도 한 바 있다. 

정세호PD도 이미숙과 함께 거론됐다. 이미숙이 당시 소속사 더 컨텐츠(김종승 대표)를 떠나 호야엔터테인먼트(유장호 대표)로 이동하며 잡음이 일어난 것. 

이미숙은 정세호 PD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김종승 대표를 혼내달라며 SOS를 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호 PD와 상황이 해결되지 않자 이미숙은 유장호와 논의했다. 

이미숙은 이 때 정세호 PD에게 “유장호가 A4용지 가지고 갈 테니 만나서 이야기해달라. 감독님과 장자연이 태국에서 골프 쳤던 내용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호 PD가 지난해 MBC ‘PD수첩’에서 인터뷰 했던 내용도 재조명됐다. 제작진은 정세호 PD를 찾아갔다. 

정세호PD는 “골프를 배우고 싶어해 그냥 갔다. 일행은 2박 3일인가 3박 4일 있다가 먼저 가고 나만 혼자 남은 것이다. 개똥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정세호PD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MBC에 입사, 드라마 ‘M’, ‘짝’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63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