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관광지 핵심 자원인 비내섬 생태습지 절호에 기회!

[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생물 다양성과 보존가치가 확인된 비내섬 군사 훈련지 이전 논의에 나선다.

육군본부와 미8군, 충주시(환경정책과)는 오는 26일 육군본부에서 만나 비내섬 보호를 위한 대체 훈련지 지정이나 훈련 기간 축소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2002년 비내섬을 한미 공동 군사 훈련장으로 지정하면서 미군은 매년 상당 기간 비내섬에서 야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비내섬은 남한강의 모래, 자갈 등의 자연퇴적층이 형성된 약 26만 평의 자연습지다.

국내유일의 앙성탄산온천이 유명한 이지역은 “지난 2012년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됐으며 각종 영화, 인기 TV드라마 촬영지로 전파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한편, 지난해 국립습지센터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종 등 900여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습지센터의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육군과 미군에 군사 훈련지 이전이나 훈련 기간 축소를 공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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