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연구용역 결과 경제적 효과 확인
화물통관 진행정보 제공방식 다양화에 따른 활용효과 높아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관세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1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물류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 세수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효과 1조4667억원, 내부효과 292억원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화물통관진행정보를 유니패스 홈페이지, 모바일 앱 뿐 아니라 오픈API로 제공해 기업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물류정보시스템 등 내부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이를 통해 월 4757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운송업체인 하나로TNS는 화물통관진행정보 오픈API를 수입해상업무에 적용해 건당 2∼3분의 처리시간 단축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송정보를 처리하는 ㈜에이치포(대표 황선제) 담당자는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수출신고이행내역 등 5개 오픈AP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직구 쇼핑몰에 적용해 고객에게 정확한 배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직의 정보기술 활용정도를 측정하는 Cooper and Zmud(1990)의 기술확산 모형에 따르면, 국종망은 6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루틴화’ ‘주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4세대 국종망은 제도, 프로세스 뿐 아니라 조직의 변화까지 상호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국종망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종망 수출 설명회’ 등을 통해 해외수출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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