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내외뉴스통신] 손지훈 선임기자 =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경험한 유족을 대상으로 ‘자살 유족상담 및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유족 발생비율 1위이며, 자살유족은 일반적인 다른 사망에 따른 유족과는 다른 슬픔을 경험하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분노,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호소하며 일반인에 비해 자살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6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에 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유족을 위한 애도 상담, 사례관리, 심리지원 프로그램 ‘자유함’, 월 1회 자조모임 ‘도담도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자조모임에서는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자살 유족 간 교류를 통해 공감적 공동체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유족은 자살생존자이며 누구보다도 큰 도움이 필요하지만 서비스를 받는 것을 꺼려하고 노출하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족 자조모임이나 애도 상담을 통해 건강한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고양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지난달 27일 개소해 자살예방업무를 전담추진하고 있으며, 자살유족 상담 및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고양시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press8189@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037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