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 대상, 보조금 총 20억원 1만2500대 지원 대상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시가 가정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보일러 구입비 10% 할인과 무이자 할부 외에, 16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위해 지난해 10월부터 6개 보일러 제조사 및 BC카드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10% 가격할인, 무이자할부 및 에코머니 제공 등의 혜택을 담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보급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노후 보일러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올해 보조금 지원규모는 20억원으로, 1만2500대에 대해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 시 선착순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 보일러 교체 성수기에 대비하여 추가 예산을 확보코자 환경부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은 보일러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서울특별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지원대상자, '장애인복지법' 해당자, '기초연금법'에 해당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어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현재 환경마크 인증 가스보일러는 6개사 158종(㈜경동나비엔 28종, ㈜귀뚜라미 15종, 대성쎌틱에너시스㈜ 11종, 린나이코리아㈜ 90종, 롯데알미늄(주)기공사업본부 8종, ㈜알토엔대우 6종)이 있다.  

한편, 일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인데 반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20ppm으로 1/8에 불과하다.

또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일반 보일러(80%)에 비해 높아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향후, 서울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1만대를 2022년까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전면 교체하여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내년 3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의무화되기 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 받아 많은 분들이 교체를 해서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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