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지우 기자 = ‘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모든 신체의 모든 장기와 연결되어 있으며, 발의 통증 부위에 따라서 신체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도 있을 만큼 신체의 각 부위의 건강과 연관성이 깊다.

발바닥은 신체 장기와 연결된 신경들이 곳곳에서 지나다니고 있음에도 열심히 관리하는 사람은 보기 드문데, 갈라진 뒤꿈치나 굳은살이 배겨있는 상태를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딱딱하고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었다면 발의 피로를 잘 풀어줄 수 있도록 관리하면 좋다. 발바닥, 발가락 그리고 발등을 꾹꾹 눌러주면서 지압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피로를 푸는데 효과적이다.

발을 지압해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세포에 양분을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며, 근육이 필요할 때 생기는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게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중요한 신체기관이기 때문에 잘 관리해줘야 한다. 발이 건강하지 못할 때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는 티눈, 사마귀 그리고 무좀 등이 있다. 발뒤꿈치, 발가락 사이 반복적인 마찰과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엔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마찰과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진다면 굳은살이 더 자라지 못하고 피부 내부로 향하게 되는데, 이때 '티눈' 이라는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티눈은 좁은 부위에 발생하며 병변 중심부에 단단한 핵이 있다. 크게 두 가지의 형태가 있는 티눈은 표면에 윤이 나면서 딱딱한 경성 티눈과 땀에 의해서 짓물린 부드럽고 축축한 연성 티눈으로 나뉜다.

티눈은 주로 신발을 신고 걸을 때 짓눌려지는 부위인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잘 발생하여 보행을 힘들게 한다. 주요 증상은 압력을 받을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티눈 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완치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염증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핵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상태일 경우 절제나 레이저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연고를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티눈을 치료받지 않으면 점액낭염이 발생하거나 피부 표면에 물집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관절이나 뼈에 근접한 티눈의 경우 감염성 관절염이나 골수염을 일으킬 수도 있어 조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티눈을 사마귀와 오인하는 일도 있는데, 사마귀는 인 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신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전염시킬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티눈 핵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는 것과 동시에 평소 생활할 때, 압력과 마찰을 줄여줄 수 있는 편한 신발로 교체해 신고 다니면 치료 예후가 훨씬 좋다.

김보영 휴의원 인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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