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대(大)명당 찾아놓고 구국(救國)위해 헌신할 주인 기다려

[노병한의 풍수와 운세코칭] 명당이란 땅속의 지기(地氣)가 머물러 모인 곳이다. 그런데 지기(地氣)가 머물러 모인 좋은 땅을 <풍기(風氣)와 수기(水氣)>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산(山)=사신사(四神沙)>가 주위에 갖추어져 있느냐의 여부도 중요한 관건이다.

우주와 자연이 돌고 돌면서 순환하듯이 양택(陽宅)과 음택(陰宅)의 모든 명당들도 쉼 없이 이동하고 순환하며 이동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명당을 이야기 할 때에 사대원국을 이야기하곤 한다.

사대원국은 <자미원(紫微垣)·천시원(天市垣)·태미원(太微垣)·소미원(少微垣)>을 이르는 말이다. 이들 중에서도 천하대명당의 천황지지는 <자미성(紫微星)=자미원국(紫微垣局)>을 일컫는 말이다.

도선(道詵)국사와 무학(無學)대사가 <몸·주>로 들어와 있다고 주장하는 <지학(地學)=풍수지리(風水地理)·전문가>이자 <산삼(山蔘)평가·전문가>인 정형범(한국전통심마니협회·회장) 선생이 있다.

그는 <전설과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이런 <자미원(紫微垣)국의 대·명당>을 지리산에서 찾고, <호승예불(胡僧禮佛)의 대·명당>을 승달산에서 찾아놓고 구국(救國)을 위해 헌신할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전갈이 몇 년 전에 있었다.

이런 천하 대·명당이 본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부터 이동하여 왔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세히 더 관찰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명당은 자기의 맡은 바 소임(所任)을 다하면 그 자리를 떠나 새로운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짐을 챙기며 준비 중인 경우도 있지만, 이미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인체의 혈액이 몸의 전체를 오르락내리락 순환하며 이동하는 이치와 다를 바가 없음이다.

명당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새로운 장소에 혈(穴)을 맺는다. 예컨대 경기도 남양주 <광릉(光陵)·세조의 묘>는 그 혈(穴)이 임업시험장 안쪽의 지역으로 이미 이동하여 간지 꽤 오래되었다.

경기도 여주 <영릉(英陵)·세종의 묘>는 우측 산·능선의 중간부분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준비가 한창인 곳이다. 이렇게 명당은 세월이 흐르면서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동하며 순환하다는 이론이다. 이게 바로 <명당순환이론>이다. 그런데 경기 여주 <영릉(寧陵)·효종의 묘>는 애시 당초부터 명당이 아니었던 곳이다.

무덤(墓)의 혈(穴)은 <혈장(穴場)=혈지(穴地)=혈판(穴坂)=당판(堂板)>과 같이 쓰는 말인데 <인체의 경혈(經穴)>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당판이란? 오악(五岳)을 갖추고 산천의 <정기(精氣)=기운(氣運)>이 응결된 평면의 혈상(穴相)을 말한다.

당판의 모양은 타원형의 달걀형상에서 좁은 쪽을 위로하여 놓고서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당판의 토질은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비석비토(非石非土)로써 밝고 윤기가 흐르는 생토로 색상이 <황윤=황금색>임이 특징이다.

일반인들의 묘(墓)는 광중(壙中)을 <5자(尺)=1.5m>이거나 아니면 <6자(尺)=1.8m> 정도의 깊이로 파고서 쓰는 게 통상적이다. 그래서 사람이 광중에 들어가 섰을 경우에 머리의 상투 끝이 보일랑 말랑할 때까지 땅을 파고 내려가서 쓴다는 속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런데 보통 임금의 경우에는 광중(壙中)을 <7자(尺)=2.1m>정도의 깊이로 파고서 썼다. 그러나 진짜 지위가 높은 임금이나 천자·황제의 경우에는 광중을 <10자(尺)=3.03m>정도의 깊이로 파고서 썼다.

그러함의 이유는 바로 추운 엄동설한에도 한기(寒氣)가 침범하지 못해 시신이 얼지 않고, 남의 뿌리인 목염(木廉)이 들지 못하며, 뱀이나·개구리·두더지 등의 충렴(蟲廉)이 역시 들지 못하게 하고자 했음이 그러함의 이유였다.

그러나 실제로 땅속에 흐르는 <명당의 지기(地氣) 중에서 왕기(王氣)>는 한문의 <왕(王)자가 열십(十)자에서 상하의 위아래를 막은 형세>이기에 <땅속 10자(尺)의 깊이가 바로 왕기를 받는 위치>로 믿어 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무덤…광중(壙中)의 왕기(王氣)는 십자왕기(十尺王氣)>라는 말이 전해져오고 있음이다. 결국 땅속에 흐르는 생기(生氣)들 중에서 왕기(王氣)는 땅속 <10자(尺)=03.03m>의 깊이에서 흐르며 머물러 있음이란 말일까?

그렇다면 특별한 경우에는 4년 만에 치러질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5년마다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할 국토의 인걸지령(人傑地靈)>은 어느 지역으로 순환하고 이동해 와서 머물고 있는지? 그 국토지령의 <음덕(蔭德)과 시혜(施惠)>를 받을 수 있도록 조상선영이 어떻게 모셔져 준비되어 있는지?

또 모셔져 있더라도 왕기(王氣)를 받을 수 있도록 <땅속 10자(尺)의 깊이>에 잘 모셔져 있는지? 한편 그러한 국토지령과의 <인연(因緣)>이 있는 지역에서 어떤 큰 인물이 출생하고 성장했는지? 등을 한번 따져 볼 일이 아닐까?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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