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차원의 대책으로 ‘미세먼지 안심도시 세종시 건설 추진단’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청은 차장(1급)을 단장으로 세종시,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등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새롭게 조성중인 신도시의 특성에 맞게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단계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현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도입 확대, 수소 및 전기충전소 확충 등 교통부문 배출량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조기에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도시내 주요 기능시설과 공간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미세먼지 회피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건축분야에서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용량과 성능이 우수한 공기정화설비 적용, 식생벽 설치를 확대하는 등 건축기준 강화방안을 마련해 정책당국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흡입 수종 도입과 식재기준을 강화하는 등 도시 각 부문에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회피 및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과 접목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4월말까지 도시계획, 교통, 에너지, 건설사업장 등 각 도시정책 분야별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장․단기과제로 나눠 관련기관 간 협의와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정부, 지자체 뿐 아니라 학계 등 각 분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며 “21세기 친환경 도시를 선도하는 행복도시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도시 내 여러 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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