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내외뉴스통신] 손지훈 선임기자 = 포천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최면식 선생의 손자 최종규(88)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선혈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양영근 신북면장, 최명문 신북면 이장협의회장, 김명학 신북면 노인회장 등도 동참했다.

최면식 애국지사(1891.1.17-1944.7.3)는 포천 출신으로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활동으로 잘 알려진 면암 최익현 선생의 손자로 다른 독립운동자들과는 다르게 조부의 항일 민족정신을 피부로 체득하며 살았다고 한다.

1914년 9월 만주(滿洲)로 건너가 독립운동 자금모집 중 일경에 피체돼 옥고를 치렀으며, 그 후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활동 중 1918년과 1921년 2차례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포천시에는 최면식 애국지사 이외에도 신영희, 조영원, 유중식, 방화용, 윤동욱, 선백중, 박경구, 석창건, 김순기, 장세국, 조인제, 김언수, 박대안, 신태종 애국지사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추후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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