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고 있는 울릉군의 항만시설물 유지보수에 대한 늦장대응이 도를 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내외뉴스통신은 지난달 31일 ‘포항해수청’이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시설물관리에 소홀함을 보도한바 있다. 이와 함께 추가 취재결과 지난해 6월말 준공한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동방파제 안전시설물인 안전난간이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이후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없이 방치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

 

포항해수청이 관리하는 울릉군 사동항 동방파제는 사업비 1832억원을 투입해 착공 4년 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준공됐다. 하지만 그해 가을 태풍 내습으로 안전시설물(안전난간)이 파손돼 울릉해경과 울릉군이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빠른 보수를 포항해수청에 건의했지만 해가 바뀐 아직까지도 보수가 되지 않아 관리주체인 ‘포항해수청’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위에 올랐다.

모든 안전시설물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파손 시 긴급복구와 함께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안전관련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해 피해복구 예산이 확보됐지만 설계와 입찰이 끝나는 올해 후반기에나 복구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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