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국제평화단체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지난달 30일부터 총 5일의 일정으로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루마니아를 순방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번 방문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화 순방은 루마니아 외교부와 함께하는 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된 컨퍼런스는 ‘장기적 분쟁 해결을 위한 문화외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 2일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 △세계평화를 위한 레반트 이니셔티브(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단체의 역할) △폐회식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레반트 문화문명연구소(ISACCL)가 주최하고 루마니아 외교부, 발트흑해이사회를 비롯해 부쿠레슈티 대학교, 정치행정 국립대학, 민주주의를 위한 루마니아재단, 국제윤리를 위한 국가 간 의회연합의 공동 협력으로 열렸다. 

첫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미술관과 라마다호텔에서는 기독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 힌두교, 루마니아 정교, 바하이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종교 평화 세션이 개최됐다. 

이튿날 국립미술관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에서는 동유럽 5개국 전 대통령 및 유럽과 아시아 평화운동가 및 인권단체 대표, 언론인 등이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지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독일 내 북한 인권단체인 ‘사람(SARAM)’ 대표 니콜라이 쉬프레켈스는 “한반도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교훈삼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 통일이 빠른 시간 내 이뤄졌으나 감정적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며 “한반도는 이에 대비하고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의 인권회복에 대한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스타프 밀러 핀란드 상공회의소 중재원(FAI) 대표이자 HWPL 국제법제정 평화위원회 위원은 한반도 분단은 외세 강압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제사회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국제사회가 두 국가의 결정을 우선적이고 절대적으로 존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폐회식에 참석한 유럽의 전직 대통령 및 주요 인사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 UN 결의안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지를 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빅토르 유신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페트루 루친스키 몰도바 전 대통령, 페타르 스토야노브 불가리아 전 대통령, 두주마르트 오토르바에브 키르키스탄 전 대통령,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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