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동방의 빛' 3부 희(希) 공연도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97명 임정수립 100주년 맞아 방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등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97명이 한국을 방문한다.또 김규식 부주석(이하 임시정부 당시 직책)의 손녀와 노백린 국무총리의 손녀·이동휘 국무총리의 증손자와 고손자, 현순 외무차장의 손자와 증손자 등 임시정부에서 요직을 역임한 독립유공자의 후손 19명도 초청됐다.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토니 안)와 헤이그 특사로 파견돼 일제의 침략상과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알린 이위종 선생의 증손녀, 군의관으로 광복군에 참여한 이자해 선생의 손녀와 외증손녀도 방한한다. 여성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의 증손녀와 외증손녀, 외국인 독립유공자 두쥔후이(애족장·중국)의 손자 부부도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국적을 보면 미국 46명, 중국 23명, 카자흐스탄 9명, 호주 5명, 멕시코 4명, 러시아 2명, 오스트리아 2명, 일본 2명, 쿠바 2명, 네덜란드 2명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되찾은 대한민국이 그 후손들의 가슴에도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외 거주 후손초청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 세대를 넘어 독립운동의 가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주년 기념식은 11일 19: 19분에 서울 여의도문화공원에서 열리고 기념식 후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국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 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칸타타 '동방의 빛'(탁계석 대본, 오병희 작곡) 휘날레 희(希)를 노래한다. 입장권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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