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육군참모총장에 내정… 육사 출신
서욱, 육군 내 최고의 ‘작전통’으로 정평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 육사 출신의 서욱(57·육사41기)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이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군 요직에 해·공군과 비육사 출신이 대거 중용되는 파격 인사가 연속되면서, 육군 최고위직에 사상 처음 비(非)육사 출신이 임명되느냐가 관심사로 꼽혔다.

군 안팎에서도 50년 만에 비(非)육사 출신 참모총장 탄생에 적잖이 기대를 하는 눈치였지만, 육사의 아성을 깨트리진 못했다.

정부는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5명의 군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대장급 인사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는 육군 제1군단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등을 거친 육군 내 최고 작전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군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인품을 갖춘 인물을 내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관행에서 벗어나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는 게 군 안팎에서의 중론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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