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인공수분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 합시다!

[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안문환)는 최근 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과수의 수정 불량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결실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하여 4월 하순까지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봄철 기상이변으로 인해 과수의 꽃이 피는 시기인 4월 중·하순에 서리나 저온 등 기온변화가 매우 커지면서 벌과 같은 자연 매개 곤충의 활동 저조로 과수 수정이 불량해지는 등 과수의 품질 저하가 우려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과수농가의 소득안정과 지역 특산품 상품성을 높위기 위해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수농가는 개화직전의 꽃봉오리를 재배면적 1ha를 기준으로 15kg 정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생면관으로 가져오면 1~2일의 조제기간을 거쳐 인공수분이 가능한 꽃가루를 공급받을 수 있다.

해당 농가에서는 꽃가루와 석송자(분홍색 증량제)를 1:5비율로 섞어 수분 기계 및 자재를 이용해 인공 수분을 실시하면 된다.

꽃가루를 조제하여 인공수분을 하면 기형과율은 감소하고 수확률은 30%까지 증가해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경쟁력 향상 및 충주 과수 명품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수분을 실시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꽃이 피는 시기를 잘 관찰해 개화직전의 꽃봉오리를 채취해야 하며, 꽃가루 은행 이용은 농업소득과 과수연구팀(043-850-3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과수의 꽃이 피는 4월은 한 해의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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