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배우 설리가 속옷 미착용과 관련한 수년째 반복되는 논란과 관련해 속내를 털어놔 초미의 관심이다.

설리는 지난 2016년 8월 자신의 SNS에 속옷을 입지 않은 듯한 모습의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당시 논란 이후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그로부터 2개월 후 다시한 번 속옷을 입지 않은, 얇은 티셔츠 차림의 모습을 찍어 올려 노브라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의 이같은 행동은 분분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 서구에선 브래지어의 착용 여부를 개인의 자유로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이를 둔 논란은 슬럿셰이밍(Slut shaming, 여성의 외모나 옷차림 등 성적코드를 빌미로 비난하는 행위)로 규정, 성적 프레임으로 비판 받아왔던 바다.

이런 맥락에서 설리가 어떠한 차림을 하든 상관할 바 없다는 의견들과 아직 국내에선 낯선 문화이기 때문에 굳이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래퍼 홈보이는 'SULLI'라는 곡에서 "설리가 뭐를 하던 너가 뭔 상관, 설리가 노브라를 하던 너가 뭔 상관, 설리가 뭐를 하던 너가 뭔 상관, 설리가 연애하던 너가 뭔 상관"이라는 가사로, 대중의 '음란한 시선'을 일침하기도 했다.

설리는 이러한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 별말없이 소신껏 복장을 착용해왔던 설리가 8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역시 속옷을 입지 않은채 등장했다.

설리는 속옷 착용과 관련한 팬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이 더 싫다"라고 답하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설리는 식당 안에서 춤을 추거나, 다양한 눈빛을 쏘는 등 만취한 듯한 행동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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