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경북 울릉경찰서는 지난 5일 안평전 계곡에서 명이 나물 채취중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해 발생 3일만에 실종자를 발견한 전남억(47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동 의용소방대원인 전씨는 지난 5일 안평전 일대에서 발생한 조난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경찰, 119, 군청, 118전대, 산악구조대 등과 함께 3일간에 걸쳐 수색작업중 인적이 드물고 급경사의 계곡 아래에서 추락사한 실종자를 발견했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등산이나 산나물 채취를 위해 산행을 하다가 추락사 한 주민 또는 관광객이 지난 2016년에 4명, 2017년에 1명, 2018년에 5명, 2019년 1명이나 되고, 이중 관광객 보다는 지리에 밝은 주민의 사고가 전체 60%를 차지했다.

특히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 채취를 위해 계곡과 비탈이 많은 성인봉 일대 계곡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가 일어나는 봄철 사고로 아직 산나물 채취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유사사고 우려가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임상우 울릉경찰서장은 “바쁜 와중에도 실종자 수색 작업에 동참하는 등 경찰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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