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지우 기자=얼굴은 다른 피부에 비해 혈관 분포가 상대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또한, 피부가 얇아 작은 심리적, 외부적 자극에도 혈관이 쉽게 이완되어 붉어진다. 이런 얼굴에 잘 나타나는 피부질환 중 하나가 안면홍조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는 질환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면서 온몸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열이 나는 느낌과 함께 땀이 나기도 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신체 여러 부위의 모세혈관이 같이 확장되면서 안면홍조 증상이 얼굴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타고난 체질과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폐경 여성의 2/3 이상이 안면홍조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신체 조절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미세먼지 등의 각종 외부 자극이 결합돼 지루성피부염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가 붉어지면서 염증이나 각질, 진물이 생기고 증상이 악화되면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가려움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기도 한다. 특히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다.

안면홍조와 지루성피부염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인체의 전반의 문제로, 내부 장기와 기혈 순환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통해 내부 장기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피부 면역력을 높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런 한의학적 원인 치료를 통해 재발을 막는다. 따라서 피부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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