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로아티아에서 수구경기 조추점 행사 열려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개 종목중 하나인 수구경기 진출팀이 최종 확정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크로아티아의 수도 제그레브 국립극장에서 광주수영대회에서 펼쳐질 수구경기의 조추첨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조추첨 행사에는 국제수영연맹(FINA) 임원진과 세계수구 기술위원회, 각 국 수구 참가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 경기를 치를 남·여 각각 16개팀 4개조를 확정했다.

이번 조추첨을 통해 A조 남자팀에 세르비아, 한국, 몬테네그로, 그리스, 여자팀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미국이 편성됐고, B조 남자팀에 미국, 크로아티아, 카자흐스탄, 호주, 여자팀에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 한국이 편성됐다. C조 남자팀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스페인, 헝가리, 여자팀에 쿠바, 그리스, 카자흐스탄, 스페인이 편성됐고, D조 남자팀에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일본, 여자팀에 일본, 이탈리아, 중국, 호주로 편성됐다.

수구는 각 4개팀씩 4조로 나눠 경기를 치러 순위를 결정하고, 이후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확정한다.

수구경기는 오랜 전통을 가진 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우 인기있는 종목으로, 그중 남자수구는 헝가리와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메달을 가지고 있고 여자는 최근 들어 공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미국과 호주가 세계 최강급이다.

이번 조편성에서 우리나라 남자팀은 수구 전통강호인 유럽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같은 조에 편성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광주수영대회를 계기로 수중 핸드볼이라고 불리는 수구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수권대회 수구경기는 7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14일간 남부대학교에 임시풀로 만들어진 수구 경기장에서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되며, 일반 수구경기보다 규모가 작은 비치수구도 이번 광주수영대회 시범종목으로 처음 열리게 된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 대단히 인기가 높은 수구가 우리나라에서 국제경기로 처음 열리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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