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기자회견 예고, 황하나 마약 권유 연예인 관련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배우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통해 '황하나 연예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데 대해 입장 발표를 한다.

박유천은 지난 2017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연인관계였으며, 결혼까지 예정했지만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마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 씨가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진술한 마약을 권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는 곤혹을 겪었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유천의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황씨의 마약 권유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씨는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연예인 A씨의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면서 "A 씨가 지인에게서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구해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내가 잠든 사이 몰래 마약을 투약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연예인 A씨를 입건하고 최근 1년 동안의 통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소속사는 경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 상황을 알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그리고 작년 4월에도 필로폰과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했음에도 경찰은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고 1년 7개월 뒤 불기소 의견으로 황씨를 검찰에 송치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YTN에 따르면  황씨에게 마약을 받아 투약한 혐의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조모씨는 취재진을 만나 경찰 조사 때 마약 공급책인 황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란 사실을 언급했다고 말했으며, 담당 경찰관이 황씨를 체포할 것이란 말까지 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며, 2010년 김재중, 김준수와 JYJ를 결성해 3인조 그룹으로 활동했다. 배우 활동도 겸업하며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다만 지난 2017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지  10개월 만에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박유천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567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