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마닷 부모 저격 "믿을 수가 없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작가 허지웅이 마닷 부모를 향해 가슴 깊은 일침을 내놨다.

허지웅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닌가.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니"라고 한탄했다.

허지웅은 마닷 부모가 20년 전 이웃 등에게 억대 돈을 빌린 후 해외로 도피했다가 8일 자진 입국해 "죄송하다.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

허지웅은 "IMF 터지자마자 대학교 입학해서 등록금부터 집세, 생활비 모두 알아서 해결했다. 아르바이트 두 개 뛰고 들어와 고시원 옆방 아저씨가 내어놓은 짜장면 그릇 가져다가 밥을 비벼 먹었어도 조금도 창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절을 청년으로, 가장으로 통과해낸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버티어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의 사연 많았을 주머니를 털어놓고 이제와서 뭐라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허지웅은 마닷 부모의 소양과 인적 수준을 의심하며, "대체 어떤 삶을 살고 나잇값에 관한 아무런 자의식이 없으면 저런 변명을 할 수 있는 건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서는 마이크로닷(마닷) 부모인 신모 씨 부부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글이 올라왔다. 

마이크로닷은 의혹이 돌던 초반,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운운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부모의 사기 의혹을 사과했다. 현재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마이크로닷은 오는 12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유튜브 연예뉴스채널 '쨈이슈다'에서 최근 근황과 자세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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