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릉 일대 등 신경제거점 및 산업․상업․역사문화중심지 8개소 도시재생 후보지 선정
- 추후 5-6년간 마중물사업비 2400억 투입, 국비지원 시 4500억까지 확대 기대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서울시는 홍릉 일대 등 신경제거점조성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해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8개소를 선정하는 한편, 성동구 사근동 일대 등 근린재생형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6년부터 도시재생 유형 중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의 경우 지역의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사전단계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8곳은 거버넌스 구축 사업의 결과와 부동산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하여 오는 8월에 평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주거지재생을 중심으로 한 근린재생형 일반형의 경우 주민역량 강화,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주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희망지’ 중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한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해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성동구 사근동 등 5개 지역이다.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는 △경제기반형 홍릉 일대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광화문 일대, △북촌 가회동 일대, △효창공원 일대 △면목동 일대 △구의역 일대 △홍제 역세권 일대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 등 총 8곳이다.

유형별로는 대규모 이전 적지, 광역교통 역세권 등을 신산업 중심지로 창출하여 일자리 창출거점을 육성하는 ‘경제기반형’과,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중심시가지형’으로 구분된다.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선정된 홍릉 지역은 100여년의 걸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초의 연구기관 집적지이다. 대학생 약12만명, 박사급 약 5000여 명, 외국인 유학생 7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집중된 지역으로 도시재생을 통해 ‘24시간 연구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R&D 창의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된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옛길·옛물길, 육조거리터 등의 역사자원과 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특화계획을 수립해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한다.

이 외에도 500년 백제수도, 위례성인 풍납토성 복원과 관리를 위해 ‘풍납토성 주변 역사재생을 통해 지역상생 및 관광활성화’을 목적으로 하는 풍납토성 일대 등이 후보지로 선정되어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의 거버넌스를 실질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더해 실제적인 실행계획까지 도출될 수 있도록 후보지 컨설팅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건축 전문가 집단을 포함하여 사업초기부터 공공사업주체로 SH공사, LH공사 HUG 등이 컨설팅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 경험이 있는 N15(메이커 창업 기획/육성), 안테나(사회적기업 육성), 필더필(문화 및 축제기획) 등 전문업체와 KT&G상상유니브(사회공헌 종합 커뮤니티)가 참여하여 실제적인 컨설팅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은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 2400억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면 경제기반형 500억, 중심시가지형 200억, 근린재생형 100억의 마중물 예산을 통해 도시재생 거점시설 건립 등 H/W사업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S/W 프로그램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 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 경제기반형 625억, 중심시가지형 375억, 근린재생형․주거지지원형 250억까지 확대되어 국비지원시 총 4500억까지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 후보지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지가 포함되어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단시간 내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해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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