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이 주최하고 공강혁신이 주관하는 '봄을 읽는 詩間 : 김현 시인과 함께 봄' 특강이 지난 4월 10일(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헬리녹스홀에서 개최됐다.

공강혁신 시리즈로 기획된 이번 특강은 40명의 참석자가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특강을 맡은 김현 시인은 시 '두려움 없는 사랑', '무덤' 과 산문 '어느새 어른이 된 친구의 얼굴' 을 낭독한 후 작품에 얽힌 사회적 자아에 관한 이야기 등을 했으며, 이어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공강혁신' 프로그램은 매 월 시인·소설가·수필가를 초청해 '자아, 타자, 사회에 관한 이야기' 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무의미하게 소비될 수 있는 대학생의 '공강(수업이 없는 시간)' 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혁신 프로그램이다.

최종적으로는 건강한 사회혁신 가치관을 전파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세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하여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공강혁신' 특강에 참여 가능하다. 지난 3월에는 김이듬 시인이 강사로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시후(25·서울 노원구) 씨는 "큰 기대 없이 참석했지만 배운 것이 너무 많은 특강이었다" 며, "공학을 전공하는데 오늘 인문학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현 시인은  2009년 '작가세계'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 「입술을 열면」,「글로리홀」, 산문집으로 「걱정 말고 다녀와」,「아무튼, 스웨터」,「질문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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