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창조캠퍼스 실내공기 포름알데히드로 오염 의심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실내공기 포름알데히드로 오염 의심
  • 김도형기자
  • 승인 2019.04.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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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의 주성분 포름알데히드 가득
내부 칸막이 없는 뚫린 천장 구조로 더욱 심각
커팅기 사용 중 덮개 열어 연기 휘날려도 제재할 감독 없어
▲ MDF와 아크릴 타는 냄새가 건물 전체로 퍼져 나가는 구조인 대구삼정창조캠퍼스 내 메이커 스페이스 (사진=김도형기자)
▲ MDF와 아크릴 타는 냄새가 건물 전체로 퍼져 나가는 구조인 대구삼정창조캠퍼스 내 메이커 스페이스 (사진=김도형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메이커 스페이스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고 있다는 본지 보도(19.4.10) 이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개관한 메이커 스페이스 내 설치된 레이저 커팅기 3대에서 커팅 재료인 MDF와 아크릴 타는 냄새로 머리가 아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는 지금까지 특별한 개선이 없었다.

▲레이저 커팅기로 만든 학생들 작품, 절단면이 검개 탄 것을 볼수 있다.(사진=김도형기자)
▲레이저 커팅기로 만든 학생들 작품, 절단면이 검개 탄 것을 볼수 있다.(사진=김도형기자)

지난 1년간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수천 명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이 실습을 위해 방문한 메이커 스페이스는 실내가 모두 한 개의 천장으로 뚫린 구조로 레이저 커팅기로 재료를 자르면 유해 화학물질이 모든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특히 레이저 커팅시 덮개를 덮어 놓아야 한다는 안내문에도 학생들이 덮개를 열고 불이 번득이고 연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어도 제재할 감독이 없어 위해물질의 발생과 확산을 가중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기 덮개를 덮으라는 안내문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사진=김도형기자)
▲레이저 커팅기 덮개를 덮으라는 안내문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사진=김도형기자)

MDF 같은 합성목은 재료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게 되고 그 접착제 성분 중에는 환경호르몬의 대표 격인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어 있다. 새집 중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있는 MDF를 고온으로 자를 경우 포름알데히드를 공기 중으로 뿜는 격이다. 포름알데히드에 오래 노출될 경우 암을 유발하거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0.08ppm 이상 농도이면 눈이나 목이 아프고 심할 경우 두통이나 기억상실증에 걸린다고 발표한 화학물질이다.

레이저 커팅기 앞에서 잘려나가는 자신의 작품을 지켜봤을 수많은 실습생과 다른 방에서 다른 실습을 했던 사람들까지 고스란히 뿜어져 나온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다. 화학물질을 가습기에 넣고 공중으로 뿜어서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같은 상황인 것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최정택 본부장은 “아직은 실내 공기질 측정을 한 적은 없다. 민원이 있어 개선할 예정이다. ”면서도 언제까지 개선 할 계획인지는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이런 위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기기의 사용을 중지할지, 이용 교육을 강화할지 등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는 아직도 없는 상황이다.

sk@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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