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축제로 이끈 국가보훈처와 협의할 것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4월 11일 19:19, 보훈처가 주최하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하는 여의도 문화공원은 1만 명의 시민들로 가득한 국민 참여 축제였다. 여의도는 광복군이 C-47 수송기를 타고 국내에 처음들어와 내린 곳이어서 그 의미가 각별했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표어에 꼭맞는 칸타타 ‘동방의 빛’은 품격과 장엄함을 장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어린아이들의 해맑은 합창으로 ‘우리의 나라, ’우리의 겨레’, ‘우리의 민족’이란 가사의 노랫말은 정확하게 이 날의 주제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앤딩에서 대합창이 ‘우리는 대한의 희망’이라고 찬연한 화음을 뿜어냈을 때 객석에선 울컥했다는 반응들이었다.

칸타타‘동방의 빛’3부에서 희(希) 부분을 한 것이다. 지난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칸타타는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행사를 통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KBS1, MBC, SBS, JTBC, TV연합뉴스, KTV, 국방 tv 등이 생중계를 해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 탁계석 대본가는 ‘앞으로 K-클래식조직위원회에서 행사를 주최한 원호처와 협력하여,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의 우리 동포들과  교감하는 역사 칸타타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낙연 총리도 ‘기념식이 이제는 딱딱한 연설조에서 벗어나 극화된 뮤지컬 등 공연과 오케스트라, 합창 칸타타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셉을 할 것을 각 부처에  촉구한 바 있다.

‘동방의 빛’은  탁계석 평론가의 대본에 오병희 작곡가가 곡을 쓰고,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했다. 전곡(全曲)은 제1부 '건(建)'은 한반도의 탄생. 제2부 '혼(魂)'은 한국의 정신을 담아 한민족의 흥과 애환, 제3부 '판(P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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