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10월 8일까지…대구 8개 우수기업·청년 240명 참여

[대구=내외뉴스통신] 박정철 기자 =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눈높이도 낮춰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구시의 기업탐방은 지역기업 취업이 결코 나쁘지 않고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역의 대학생과 특성화고생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취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청년 공감 기업탐방' 행사를 3일부터 실시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8개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 240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3일~10월 8일까지 4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을 방문하면 기업소개, 시설견학, CEO 특강, 임원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청년들에게 알리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기업에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시키고, 나아가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참여기업 8개 사는 대구 스타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을 선정했고, 참여 청년들은 경북공고 등 학교의 추천을 받은 3개교 특성화고생 120명과 개별로 참가 신청을 받은 대학생 120명이다.
3일에는 먼저 특성화고인 경북공고생 30명, 동부공고생 30명이 직물과 원단 가공업체인 (주)진영피엔티와 인조섬유 직물업체인 (주)국제텍을 각각 방문하고, 19일에는 달서공고생 60명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태일정밀과 전선 생산업체인 (주)고려전선을 방문한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대학생들이 PCB제조업체인 (주)액트와 자동차부품업체인 휴먼플러스(주)를 탐방하고, 다음달 8일에는 건설자재 생산업체인 (주)홈센터, 의료기 생산업체인 (주)세신정밀을 탐방하게 된다.

김태익 시 고용노동과장은 "이번 행사로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우수인재를 얻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대구시가 열정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기업탐방, 리크루트 투어,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등 사업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변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으로 기업탐방 외에 구인수요가 있는 우수기업이 청년을 찾아가는 '대학 리크루트 투어'를 실시 중에 있고, 일류기업과 우수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도 11월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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