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 인천시 장애가족단체 해피링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인천 시청 앞 광장에서 낮은 수가로 인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어린이재활치료의 현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 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인천의 A 민간병원은 낮은 수가로 인해 병원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어린이재활 낮병동 폐쇄 통보를 내렸고, 이에 약 25~30여명의 장애환아들 전원이 재활난민으로 전락했다.

최근 민간 병원들의 어린이재활치료를 축소한 결과 제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치료가 시급한 장애환아들의 수는 많아 기약없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피링크 김현정 대표는 "인천시가 재활치료 대상의 장애아동의 수와 어린이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수에 대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는 낮은 병원수가 체계로 어린이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일정의 혜택을 주어서라도 어린이재활치료의 축소를 막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확충을 위한 조속한 대안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데도 불구하고 재활난민으로 전락한 장애환아들이 병원 내에 교실이 없어서 의무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교육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해피링크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전국 시민 T.F 연대 와 연합해 인천시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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