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에 대하여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너무나 자신의 것이 중요하다는 것만 강조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세계시민정신을 가져야만 전 세계 앞에서 떳떳할 수 있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초청 특별강연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에서 혜정문화재단(이사장 김혜정) K-POP 명사의 밤의 메인 행사로 열렸다.

제8대 UN사무총장으로 10년 간 지구촌 평화를 위해 일해온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강의 자리에는 행사 전부터 참석자들이 몰렸다.

반 전 사무총장은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며 "우리의 문화예술은 얼마나 알려져있는가? 우리 영화 유명한거 하나둘 안다고 다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정부 뿐 아니라 학계나 기업 차원에서 우리의 문화가 해외에 어떤 모양으로 알려져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UN에 있는 동안 각종 전 세계적 이슈들에 신경을 써야 했다"며 "특히 전쟁의 근원이 되는 문명의 갈등 관련 안 생기게끔 설득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개발, 예술, 문화, 종교를 활용해야 한다"며 "이것이 가능하려면 세계시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 사무총장 마지막에 느끼는 것은 세상에 참다운 지도자를 보기가 힘들었다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위기의식 소에서 오스트리아 가서 반기문세계시민정신센터를 만들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자신의 국가나 지역만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며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글로벌 아젠다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글로벌 경제가 안 되면 한국 경제도 안 된다"며 "케이팝을 통한 한류 문화 전파도 중요하지만 더욱 근원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정신으로 세계시민정신으로 온 세계에 떳떳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윤용호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이번 강의를 통해 케이팝 및 그 근저에 있어야 할 세계시민정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됐다"며 "더욱 멋진 한류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혜정 혜정문화재단 이사장과 박기활 케이팝서포터즈 회장은 "오늘의 강의를 진행해주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께 감사하다"며 "한민족 특유의 DNA에서 탄생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재해석해 전 세계로 진정한 한류문화를 창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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