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백두산 화산 분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대응과 관련,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백두산 화산이 분화할 경우 전 지구적 재앙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전문가들은 경고해왔다. 또한 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해온 바다. 

백두산 화산 분화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하 지질연)은 15일 이같은 심상찮은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최근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전문가들이 우려해온 대분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언제 터질지 장담할 수 없지만, 충분한 대응책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학계에선 과거 백두산이 분화할 당시 분출물이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정도로 엄청난 위력이 있었음을 판단하고 있다.

주변국인 중국은 이미 백두산 분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왔고, 또 재난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윤성효(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2011년 부산일보를 통해 "백두산은 활화산으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으나 언젠가는 분화할 것임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역시 일본의 신모에다케 화산처럼 언제든 분화할 수 있는 활화산"이라며 "화산은 과거 이력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데 1700년대 에도시대에 분화한 신모에다케 화산이 과거와 같은 양상으로 분화한 것처럼 백두산도 분화를 하게 된다면 예상 밖의 분화가 아니라 900년대 1700년대 분화 방식으로 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학계·연구기관·언론·정부 부처 관계자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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