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약산 김원봉장군 서훈과 관련하여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밀양시 의회 이현우 의원이 16일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 약산 김원봉장군 서훈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현우 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에서 자랑스러운 ‘밀양 사람’ 김원봉 장군은 백범 김구선생과 함께 1930년대 이후 중국 내 독립운동의 양대 산맥으로 불렸다며 의열단장, 조선의용대장, 민족혁명당 총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직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았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일운동사 최고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원봉 장군은 백범 김구 선생보다 현상금이 컸던 유일한 인물이며 지금 가치로 무려 320억 원이라는 현상금이 걸릴 만큼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의열 독립운동에 중심에 섰던 분이다고 밝혔다.

조선총독부 폭탄 의거의 주인공 김익상 의사, 동약척식주식회사와 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한 나석주 의사, 일본 황궁 투탄 의거의 주인공김지섭 의사, 이들 외에도 40회의 무장 독립투쟁이 있었고 이의 전 과정을 지휘한 사람은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 장군이었으며 조국이 해방된 후 김원봉 장군이 고향 밀양을 방문했을 때, 무려 10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열렬히 환영을 했다고 하니 우리 밀양시민들이 김원봉장군에게 가지는 자긍심이 어떠했는지 짐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한에서는 월북한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히고 북에서는 국제간첩으로 몰려 숙청된 비운의 독립운동가로 남아 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추진되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2015년부터 우리 밀양시민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서훈 추진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학자들은 사상적 지향 보다는 복잡한 사정으로 북으로 갈 수 밖에 없었고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나 6.25 전쟁에 참여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장군은 북한에 가서도 남북평화통일을 주장하다 숙청당했고 북한의 애국열사릉에도 묻히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밀양시도 김원봉 장군과 윤세주 열사 생가지 일대를 의열기념공원으로 대대적으로 조성하여 의열독립운동의 성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3.1운동 100주년이자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올해 의열 독립운동의 고장으로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밀양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김원봉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강력하게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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