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전자제품들도 가을 옷을 입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략에 나섰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자제품 특유의 차가운 느낌에 따뜻한 감성을 더해 보다 친근하면서 멋스러운 감각을 살린 것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가죽 소재를 적용한 제품부터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디자인의 제품까지 올 가을 감성 온도를 높여줄 전자제품들을 소개한다.

가을의 품격을 살리는 가죽 옷을 입다

- 세련된 가을 신사를 닮은 헤드폰,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6’

덴마크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출시한 ‘베오플레이 H6’는 헤드폰은 최고급 뉴질랜드산 가죽을 입혀 기품 있는 가을 신사를 떠오르게 한다. 부드럽고 귀에 착 감기는 이어패드의 양가죽과 결이 살아있는 헤어밴드의 소가죽, 그리고 뱅앤올룹슨 특유의 아노다이징된 알루미늄이 세련된 조화를 자랑한다. 특히 깊이 있고 따뜻한 가죽톤이 매력적인데, 이는 뱅앤올룹슨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태닝 프로세스를 통해 구현된 것이다. 장시간 피부와 맞닿는 헤드폰의 특성을 고려하여 인체에 해로운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가죽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렇게 태닝 프로세스를 통해 색을 입힌 ‘베오플레이 H6’의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가죽 특유의 멋이 살아나 더욱 매력적이다.

디자인은 물론, 헤드폰 본연의 기능도 완벽하게 갖췄다. 네오디뮴 자석으로 만든 40mm 드라이버를 통해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베이스 유닛을 탑재해 100Hz 아래의 저음을 웅장하게 구현하여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오디오 수준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헤드폰과 연결단자를 분리하여 오른쪽과 왼쪽 중 사용자가 편한 방향으로 플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고, 이 단자를 헤드폰끼리 연결하면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 클래식 다이어리를 닮은 패블릿, ‘갤럭시노트3’

삼성전자의 패블릿, ‘갤럭시노트3’도 가을의 감성을 입었다. 보통 스마트폰이나 패블릿은 후면 커버에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데, ‘갤럭시노트 3’는 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이면서도 가죽처럼 보이도록 했다. 가죽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측면에는 스티치 디자인을 넣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기기이지만 마치 고급 가죽 다이어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갤럭시노트3’는 5.7형(144.3mm)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LTE-A로 더 빠른 LTE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는 ‘갤럭시노트3’만의 특별한 기능이다.

가을 감성 자극하는 아날로그 디자인을 입다.

- 70~80년대 브라운관 TV를 닮은 LG전자 ‘클래식 TV’

LG전자가 선보인 ‘클래식 TV’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으로 올 가을 전자제품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클래식 TV’는 최근에는 보기 힘든 70~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로터리 방식의 채널 다이얼을 적용하고 우드프레임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면서 간결함을 강조하여 어느 인테리어든 어울리도록 했다.

아날로그 디자인의 TV이지만 최신 기능은 두루 갖추며 TV 본연의 역할을 놓치지 않았다. 32형 LED TV로 풀HD(1,920×1,080) 해상도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며, 178도의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해 높은 색 정확도와 어느 각도에서나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 필름 카메라를 닮은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후지필름 ‘X-M1’

형형색색의 가을 풍경에 절로 발걸음을 떼게 되는 출사의 계절, 필름 카메라를 닮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 후지필름 ‘X-M1’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핫슈와 플래시, 셔터, 다이얼 등이 빼곡히 자리를 잡은 상판과 적당히 각을 잡은 모서리, 가죽 느낌의 앞면은 예전 필름 카메라의 모습을 섬세하게 살려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성능 면에서는 1630만 화소 ‘APS-C사이즈 X-트랜스 CMOS’ 센서와 초기 구동속도 및 셔터 타임랙을 최소화한 ‘EXR 프로세서2’를 장착했다. 감도(ISO)의 경우 100부터 2만5600까지 설정 가능하고, 특히 고감도 상태에서 노이즈 억제기능이 우수해 야경이나 빛이 부족한 실내 촬영에서도 색감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내외뉴스통신=박정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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