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10명 중 9명이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세종시가 여론조사 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부세종청사 21개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대한 응답에 89.7%로 10명 중 9명이 찬성했으며 세종시가 온전한 행정수도로 기능하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다.

국회 및 서울청사 출장에 월 평균 1~2회가 43.6%로 가장 많았고 3~4회는 23%, 5회 이상은 17.3%에 달하며 업무로 서울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아 행정 비효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보다 상사가 출장을 가는 빈도(월 3∼4회 22.5%, 5∼6회 18.4%, 1∼2회 16.9%, 7회 이상 38%)가 더 높았으며 응답자들은 상사의 공석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업무 지연(59.9%)을 꼽았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행정수도 완성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여성가족부 등 중앙 부처와 대통령 소속 위원회, 세종청사 이주 부처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도 이뤄져야 한다고 느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8%로 나타났고 응답자 4명 중 3명은 상임위(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소관), 예결위, 지원기관까지 이전해야 한다(75.3%)고 답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72.6%가 설치에 찬성했으며 중앙부처 및 대통령 소속 위원회는 81.4%가 이전에 동의했으며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에 85.8%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행정수도 관련 정책방향 설정 및 홍보방안 마련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1천6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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