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대전-세종 광역철도가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연결되며 202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2030 도시기본계획’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 건설계획을 반영하고 지난해부터 대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광역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이 0.95로 나왔다.

이 방안은 급격한 성장으로 대전~세종 교통량이 연평균 15%이상 증가하고 있고 원활한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대용량 교통수단 확충 필요성이 증가해 마련됐다.

대전~세종 광역철도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km를 연결하고 외삼역 금남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548억원이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 70%, 지자체 3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게 된다.

북유성대로 구간(남세종IC~호남고속철도 발산고가) 4.4km를 포함한 4.6km는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이에 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이는 광역철도가 대전~세종을 오가는 승용차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을 전제로 한 구상으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은 3차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다.

금남역은 내년 초 나오는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남역부터 정부청사역까지는 지하로 건설되며 갈매로를 통과해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는 사업비 절감 및 경제성 확보, 청사 중앙부 및 국립도서관·호수공원·중앙공원 등 BRT 사각지대의 접근성 향상, 향후 경부선과의 연결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세종시는 향후 BRT 환승 및 주거지 접근성 보완을 위해 시내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망 연결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축으로 자리잡아 두 도시 간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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