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가 사건 제보 후 교통사고를 2번 당했다고 고백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윤지오는 최근 방송된 JTBC '뉴스룸'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건을 제보한 뒤로 위협을 느끼는 일이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윤지오는 "교통사고가 두 번이나 있었다. 근육이 찢어지고 염증이 생겨 일주일에 네 번씩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사건을 다룬 책을 쓴다고 한 시점부터, 제 행방을 추적하시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가 혼자 상대해야 될 분들은 30명에 가까운, 공권력을 행사하실 수 있는 법 위에 선 사람들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서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명예훼손이다"라고 전했다.

정부의 경호 도움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례적으로 많은 혜택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증언자에 대한 보호 시스템을 받고 있다"며 "다만 (이전에) 이런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 저는 솔직히 더 놀라웠고,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윤지오는 "국가에서 (마련된) 보호시설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지상의 빛'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을 했다"고 말하며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증언자, 목격자, 제2의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 24시간 경호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련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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