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배우 이일재가 생전 두 딸을 향해 드러낸 사랑이 대중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과거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배우 이일재의 근황이 전파를 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두 딸에게 자주 잔소리를 하는 장면이 잡혔다. 그의 잔소리에는 사연이 있었다. 그는 폐암 투병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지금은 고비를 넘겨 많이 좋아졌다. 아이들이 중, 고등학생이니까 부모로서 책임감을 다 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한 마음에 잔소리가 심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딸들도 아빠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첫째 딸은 아빠의 폐암 소식을 접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를 치르는 날이었다. 계속 혼자 울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울먹였다. 둘째 딸도 "학교를 마치고 엄마에게 들었다. 상상도 못할 정도의 슬픔"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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