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아나운서가 이명우 PD와 결혼 과정을 공개했다.

4월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이수경의 러브FM'에는 아나운서 박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02년 SBS 이명우 PD와 결혼한 박은경 아나운서는 "SBS 공채 아나운서 8기로 합격했다. 그때 이명우 PD가 먼저 다가와서 '나는 드라마 PD로 합격했다'고 말을 걸었다.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했지만 나는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계속 피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한 동기가 와서 '이명우 PD가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다. 봉사활동에 네 이름이 적혀있는 걸 보고 '나도 가야겠다'고 하더라'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경 아나운서는 "어느날 이명우 PD가 '잘 지내냐. 같이 밥 한 끼 하자'고 문자를 보냈다. 난 사내연애는 절대 안 된다는 철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하려고 했는데 '오해하지 마라. 지인들 밥 사주고 있다'고 해서 둘이 만나게 된 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밌는 사람이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박은경 아나운서는 "이명우 PD와의 연애가 회사에 소문 났다. 팀장에게 '회사에 소문 다 났다. 은경 씨에게 더 손해인 것 모느냐'고 혼났다. 다들 헤어지라고 했었다. 그래서 살짝 흔들렸다"면서도 "이명우 PD가 '머리카락 보다 더 소중한 게 너다. 너 없이는 못살 것 같다.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하더라"며 결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은경 아나운서는 이명우 PD가 연출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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