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들에게 요금으로 떠안겨...광고비 3조

국내 4개 통신업체들이 지난 200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마케팅비용으로 무려 44조6203억원을 지출했고 이 중 광고비만 3조가 넘었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 마케팅 비용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SK텔레콤, KT ,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가 쓴 마케팅비용은 4조14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누적은 무려 44조 6203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이 1조75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T 1조3230억원 △LG유플러스 8959억원 △SK브로드밴드 1703억원 순이다.

이들 4개 유무선 통신업체가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지출한 광고선전비 규모는 3조 69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비용 가운데 광고선전비로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는 SK텔레콤으로 1조3859억원을 썼으며, LG유플러스가 1조471억원, KT가 8914억원, SK브로드밴드가 3570억원의 순으로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