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기자가 만난사람_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 에그레이 유동혁 대표

[서울=내외뉴스통신] 김태성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하지만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오히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3조 8000억 원으로 4조원에 육박할 정도다.

이는 부모가 하나뿐인 아이를 위하여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었다는 걸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육아용품 시장이 발전을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 오로지 아기띠만을 연구 개발하는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대표 유동혁)가 주목받고 있다. 원단, 디자인, 색감, 기능성 등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제품에 매진한 결과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는 아빠가 만들어서 더 편안한 아기띠 브랜드 ‘에그레이’를 탄생시켰다. 수많은 아기띠 중에 좋은 것만 추려 아빠의 마음으로 정성껏 에그레이를 선보인 유동혁 대표를 만났다.

에그레이는 “‘사랑해’ 어깨 아프지마: 더 편한 아기띠 에그레이”를 슬로건으로 하여 아빠의 마음을 오롯이 담은 아기띠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17년 7월부터 그동안 세상에 존재하던 아기띠의 단점을 보완 및 개선한 아기띠 제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그는 힙시트 아기띠 어깨끈 체중분산 연구에 매진하여 무게분산이 가능한 힙시트 아기띠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지난해 7월 에그레이 시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직관적이고 간편하며, 어깨 및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할 것, 생활 오염 및 생활방수가 되면서 디자인 및 전체적 색감이 조화를 이룰 것, 검증된 부자재를 사용하면서 기존 아기띠 기능들은 기본으로 담을 것을 개발의 전제조건으로 하여 탄생한 준비된 브랜드 에그레이를 향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에그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해 목표액의 208%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 최우수상, 2018 결산 베스트 신상품 대상, 2019 대한민국 유아․아동산업 대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최초 무게분산 힙시트 아기띠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아빠로서 꿈꿔왔던 것은 아빠가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아내와 같이 세 식구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가며 아기띠를 사용할 때 아이의 체중으로 인해 어깨끈이 너무 꽉 조여져서 풀기도 어렵고 매번 길이조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양쪽 어깨끈의 길이가 다르다면 엄마의 허리와 어깨에 통증이 더 유발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 아이를 좀 더 편안하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에그레이 아기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국내최초 무게분산 힙시트 아기띠 에그레이는 기존 제품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것들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꼽힌다. 양쪽 어깨띠의 길이가 다를 경우 엄마의 어깨와 허리에 통증을 유발한다. 이 제품은 어깨끈에 숫자가 표기되어 있다. 그리하여 양쪽 어깨의 수평을 보다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원단에도 차이가 있다. 유동혁 대표는 개발초기부터 원단 선택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아기띠 특성상 잦은 외출로 외부환경에 오염될 경우가 많고, 세탁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수없이 동대문 원단시장을 다니면서 좀 더 가볍고, 오염에 강하고,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원단을 찾았고 멜란지 원단을 적용하게 됐다. 또한 아기띠 평균 사용시간이 1시간~4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착용 시 어깨가 편안해야한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고, 두툼한 어깨패드를 적용하여 어깨의 부담을 한결 덜었다는 평이다. 아울러 전면 수납주머니는 벨크로로 쉽게 넣고 뺄 수 있게 했고, 측면 수납주머니는 카드 및 차키 등이 빠지지 않도록 스냅단추로 마감하였다. 이밖에도 최적화된 시트 사이즈, 엉덩이 밀림방지 패드, 이중 안전장치, 검증된 부자재 사용 및 100% 국내공정, 전면 3D 에어메쉬, 후면 슬라이드 레일, 포인트 침받이 및 순면 100% 턱받이, 분리형 슬리핑 후드, 헤드서포트 등 아기띠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기능들을 완비하여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스마트 힙시트 아기띠 개발에 박차

에그레이 아기띠는 국내에서 30여 년 동안 아기띠만 만들어온 전문가들과 협업을 맺고 제조 중에 있다. 아기띠는 수많은 봉제과정으로 대량생산이 불가능할뿐더러 제품 하나 하나가 수작업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작업자의 실력이 곧 제품의 품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동혁 대표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전문가분들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지는 에그레이 아기띠는 신뢰를 얻을 수밖에 없는 제품인 것이다.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는 후속개발품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름하야 스마트 힙시트 아기띠입니다. 이 제품은 아기 체중을 잴 수 있는 혁신을 담았습니다. 아기의 체중은 곧 건강의 지표입니다.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 걸 체중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의 몸무게를 잴 수 있는 방법은 병원에 가거나 자동체중계로 확인하는 방법뿐인데 이 번거로움이 상당합니다. 이에 몸무게를 잴 수 있는 기능을 아기띠에 추가하여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의 후속개발품인 스마트 힙시트 아기띠는 아기의 체중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제품이다. 휴대폰 앱을 설치하면 매일 바뀌는 아기의 몸무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의 발육상태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처럼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스마트한 아기띠 브랜드로 우뚝 서고 있으며,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최종합격하여 입교 예정에 있다. 케이씨엘 한국아기띠연구소가 유아용품시장을 선도하는 아기띠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그날을 기대해본다.

 

 

hskimi@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73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