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말리는 한국 사랑

[인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인천계양경찰서(서장 김철우)계산지구대에 한국과 사랑에 빠진‘외국인 자율방범대원’이 있어 화제다.

바로 방글라데시에서 온 `카쟐래이'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10년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 비자를 취득해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머나먼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며 이를 보답하고 싶어 자신이 살고 있는 계양구 작전서운동 자율방범대원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칼바람이 불던 지난겨울 늦은 밤, 90대 어르신이 손수레에 파지를 한가득 싣고 큰 대로변을 지나가다 파지 봉투가 찢어져 도로 위에서 위태롭게 파지를 줍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대원들과 널브러진 파지 수거를 도와주고, 방범대 순찰 차량을 이용하여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켜 드린 게 너무 뿌듯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는 지난 4월14일 자율방범대연합대 주관‘제23회 가족화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그동안의 봉사활동 노고를 인정받아 연합대장 표창을 받는가 하면, 앞으로도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기회가 된다면 귀화뿐만 아니라 한국 여성과 결혼을 하는 것이 꿈이라며 남다른 열정과 한국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카쟐래이는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이 될 수 있도록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불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선도 및 보호 활동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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