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경서와 세상 서적의 차이’ 주제로 열띤 토론 펼쳐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민 기자 =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광주 종교연합사무실은 지난 22일 북구 유동 HWPL 사무실에서 종교 간의 이해와 화합을 위한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HWPL 광주 종교연합사무실은 이날 불교·기독교 패널과 청중 및 회원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의 경서와 세상 서적의 차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안선영 목사와 불교 동자암 송산스님이 맡았다.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돼, HWPL 좌장은 각 패널에게 ▲경서와 세상 서적의 차이점(큰 것 5가지 이내로) ▲귀 경서에는 미래에 있어질 평화에 대한 약속이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경서와 세상 서적의 차이점에 대해 송산스님은 크게 5가지를 언급하며, 그 중 한 가지로 “세상 서적은 지은이가 확실하지만, 불교의 경전은 당시 문자 성립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구전으로 이어져와 지은이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기독교 패널인 안선영 목사는 “성경의 저자는 창조주 하나님이지만 세상 서적은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인 사람들이 저자”라며 “세상 서적에는 없는 천지창조에 대한 답과 구원에 관한 약속의 내용이 성경에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질문인 ‘귀 경서에는 미래에 있어질 평화에 대한 약속이 있는가’에 대해 두 패널 모두 있다고 답변했다.

송산스님은 우리나라 미륵신앙의 근본 경전 중 하나인 ‘미륵하생경’의 일부분을 통해 “미륵이 곧 메시아, 구세주가 되는 것인데, 미륵 부처님이 오면 이때는 사람의 수명이 약 8만년이 되고, 하늘과 땅의 모든 사람이 함께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선영 목사는 세상이 평화롭지 못한 원인을 성경을 통해 먼저 제시하며, “성경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두 번 임해 오는데, 첫 번째는 초림이고 그 후에 예수님의 사자, 평화의 사자가 와서 그를 통해 완전한 평화를 이룰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HWPL 이만희 대표가 누구보다 정확한 답을 가지고 뛰는 평화운동가”라며 “DPCW 10조 38항이 국제법으로 유엔에 상정돼 통과만 된다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호(가명·28) 씨는 청중 질문시간을 통해 “역사적으로 계속 전쟁이 있어왔고 지금도 서로 계속 나눠지고 있는데, 하나가 되고 평화가 되는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하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어보는 등 각 종교의 경서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HWPL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 세계의 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사무실 설립을 주요 목표로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종교연합사무실은 현재 국내외 250개가 넘게 설립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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