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 B씨(43세)는 아침잠이 많아 식사를 건너뛰고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첫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배고픔을 참다 먹다 보니 소화불량 증상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었다. 탄산음료를 마셔주거나 소화제를 먹어보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이렇게 B씨처럼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으로 만성소화불량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있는 만성소화불량은 주로 스트레스와 과로, 식생활 불규칙, 선천적인 위장 기능의 저하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만성소화불량을 치료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에 집중한다.

만성소화불량에 대해 경희지음한의원 조동혁 원장은 “사람의 체질은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는데, 그에 따라 내부 장기의 기능, 마음의 욕심, 타고난 성향과 재주, 몸의 형태와 기운의 형상, 얼굴의 모양과 말하는 기운 등이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체질에 따라 적합한 만성소화불량치료가 달라질 수 있어 치료에 앞서 정확한 증상과 체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환자가 느끼는 만성소화불량증상과 체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체질 진단이 이뤄지고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치료처방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경희지음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의학적 치료방법인 한약처방이나 환, 침이나 뜸 등의 침구치료 등을 이용해 소화기의 기운을 올려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정확한 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조 원장은 “만성소화불량은 대부분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생활병이다. 따라서 만성소화불량치료효과를 높이려면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준다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만성소화불량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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