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면담 및 대화가 이루어지고 보 해체 결정을 중단할 때까지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은 계속될 것’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4대강 보 해체저지 범국민연합(이하 4대강국민연합) 이재오 공동대표가 29일부터 4대강 보 해체 반대를 위해 청와대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SNS를 통해 밝힌 공개서한에서 ‘지난 군사독재 시절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그 엄혹한 시절에 철야농성을 한 이후 1987년 민주화가 된 이래 32년 만에 거리 농성을 시작한다’며 ‘제 나이 일흔다섯이다.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오늘 대통령께서 계시는 청와대 문 앞에서 봉건왕조 시절 돗자리 깔고 상소하던 수많은 의인들의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앉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농성을 하는 주된 이유로 ‘국가 5대 위기’를 주장했는데, 그 주된 내용은 첫째, IMF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 둘째, 북한 비핵화가 원점으로 되돌아감으로써의 안보위기, 셋째, 국내·외에서 입장이 다른 탈원전, 넷째, 농민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4대강 16개 보 해체, 다섯째, 캠코더 인사로 인한 권력형 비리 등이다.

이재오 공동대표는 ‘대통령과 면담 및 대화가 이루어지고 보 해체 결정을 중단할 때까지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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