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피해자들, 집회통해 "보상없는 추진, 끝까지 투쟁 결의"

[대구=내외뉴스통신] 노현수 기자 = 30년째 방치된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자 당시 분양자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1989년도 분양한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가 각종 소송으로 30년간 다툼으로 입주를 못 한 상태로 복현동 유령건물로 남아있다가 최근 북구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지정되자 30년 전 분양 계약한 피해자들이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하고 분양대금을 떼이게 되자 골든프라자 분양피해자들 모임은 지난 1일 북구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집단반발을 하면서 농성에 들어갔다.

당시 시행업자인 A모씨가 거짓으로 분양계약자들의 도장을 위임받아 경매에 넘기고 현재 이 건물 소유회사의 대표로 되어 있다며 이는 분명 사기와 배임이라면서 북구청에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30년 전 큰 돈을 주고 분양받은 계약자들이 그동안의 재산상 피해금을 하소연할 때도 없다면서 북구청은 지난해 9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지로 지정하고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결정하고 계획을 발표했다.
피해자 모임에서는 30년 전 당시 139명의 분양자가 67억 원의 분양대금을 내고 지금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피해금의 보상없이는 뉴딜사업을 절대 불가하다면서 장기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피해자 모임에서는 당시 67억 원의 돈은 현재로 환산한다면 수백억 원이 된다면서 그동안 사기피해에 피 눈물로 30년을 지내왔다면서 북구청과 건물시행 대표는 139명의 피해자 보상에 적절한 협의가 없는 일방적 투자를 강행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만일 보상없는 뉴딜사업이 진행될 경우 피해자들 모임에서는 목숨을 걸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보이면서 농성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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