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혈관종과 화염상모반 의심해봐야

[용인=내외뉴스통신] 김태성 기자 = 출생시부터 이미 붉은 반점이 존재하거나, 생후 몇 개월사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붉은 반점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러한 붉은 반점들은 크게 혈관종인 경우와 화염상모반인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라클 피부과 용인점 유미 대표원장을 만나 붉은 반점이 일어나는 경우와 치료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피부에 붉은 반점이 일어나는 증상중 혈관종이 무엇인가?

A. 먼저 혈관종의 경우, 혈관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과다하게 증식되어 생기는 피부 종양이다. 초기에는 얕은 모세혈관확장 정도만 보일수도 있지만 대개는 점차 자라면서 튀어나오는 형태의 딸기혈관종인 경우가 많다.

출생 후 1세까지 점차 커지다가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70% 정도에서 호전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관종이 퇴화한 부위도 완전히 정상피부로 보이기 보다는 약 절반 정도에서 피부 위축이나, 모세혈관확장증을 남기는 경우가 있어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피부에 붉은 반점이 일어나는 또다른 증상중 하나인 화염상모반은 무엇인가?

A. 화염상모반의 경우에는 모세혈관에 발생한 선천성 기형으로, 주로 얼굴이나 목의 편측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화염상모반의 색도 짙어지고 튀어나오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약 10살부터는 화염상모반의 성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기이므로, 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혈관종과 화염상 모반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A. 혈관종과 화염상 모반의 치료에는 장기적인 혈관레이저 치료가 필요한데 그 중에는 브이빔퍼펙타가 가장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후 일상생활이나 세안이 바로 가능하며, 하루 이틀정도 레이저 치료부위가 붉어지거나, 멍이 들 수 있는 점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 치료 횟수는 병변의 깊이나 면적에 따라 다르고, 평생동안 총 6회까지는 건강보험적용이 가능하다.

화염상모반과 혈관종은 모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까다로운 난치성질환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용인 최초로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멀리 가시지 않더라도 보다 많은 분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드릴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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