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함께 사람사는 세상 구현

[서울=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깨어 있는 시민들의 모임(대표 이강옥, 이하 깨시국)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을 맞아 ‘노무현 순례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노무현 순례길은 故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며 5월 1일부터 5월 22까지 22일간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경남 봉하마을까지 릴레이로 걷는 행사이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노무현 순례길 발대식을 시작으로 광화문, 남영역, 용산역, 노량진역, 대방역, 신길역을 지나 국회의사당역까지 15.2km를 걸었다.

또한 22일까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 구간별로 참여해 릴레이를 함께하고 있다.

노무현 순례길을 기획한 이강옥씨는 “서울 광화문에서 경남 봉하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간 길을 22개의 구간으로 나눠 1구간부터 22구간까지 릴레이로 이어 걷는 뜻 깊은 행사”라며 “각 구간의 대표주자는 다음 구간의 대표주자에게 깃발을 전달”한다고 했다.

노무현 순례길 제3기 대장 오흥국씨는 “노무현 순례길을 통해 노무현 정신을 되돌아보고 나의 삶 또한 되돌아보자!!라는 것이 취지”라면서 “대통령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아름답고 고마운 분이십니다. 대통령님께서 얼마나 국민들을 사랑했는지 그의 업적과 미담을 보면 그를 잃은 슬픔이 더욱 커집니다. 그러하기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한 세상을 ‘노무현 순례길’을 통해 잊지 않고 회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행사의 의미를 말했다.

김희곤 건축가는 “故 노무현 대통령이 살다 간 삶과 죽음 사이의 공간에는 우리의 소망과 자유가 담겨 있다. 그 소망과 자유는 우리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더 성장시키고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라는 간곡한 권유이다”며 노무현 순례길에 참가한 소회를 밝혔다.

민서희 작가는 “지난해 노무현 순례길 2기의 행적을 ‘노무현 순례길’이란 책을 담아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에 노무현이 이야기한 깨어있음과 순례길을 걷는 나 자신을 화두 삼아 마음으로 걸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며 “노란 순례자들이 22구간을 이어가는 매우 독특한 대한민국 최고의 의미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서울과 경남 봉하 사이에는 노무현 순례길이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책으로 전했다.

노무현 순례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오흥국대장 010-3313-4300,  민서희총무 010-2225-81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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