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미세먼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만나 서산 유치 건의

[서산=내외뉴스통신] 김화중 기자 =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서산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3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설치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는 환경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운영되며,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정책영향 분석, 배출량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을 통해 원인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해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지난 4월 12일 충남도청을 방문하여 서산시 유치를 건의 했으며, 5월 1일에는 김택진 시민생활국장과,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이 국회를 방문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의 서산 유치를 건의했다.

이날 김택진 국장은 “서산은 중국과 인접해 중국 발 미세먼지 분석에 유리하며, 당진화력과 태안화력의 중간에 위치하고, 울산·여수와 더불어 국내 3대 석유 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이 자리하고 있어 오염물질 배출원 관리 등이 용이해 국내외 미세먼지 정보 수집과 분석 및 국제 협력 등 미세먼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센터 설치에 최적화된 위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서산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옥주 위원장은 “국내외 미세먼지 발생량이 큰 지역에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의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산시에서 건의한 내용을 환경부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관련 부처에 요청 하겠다고”고 답변했다.

또한 학계에서도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의 최적입지로 서산시가 거론되며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종호 한서대 환경전문 교수는 “서산은 중국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관찰하기에 매우 유리하며, 인근에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전기자동차, 수소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LPG 차량 교체를 지원하고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특별관리, 시민이 참여하는 대기오염 모니터링 등 자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경로당, 복지시설, 노인대학,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에 총 2,505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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