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울릉공항 건설 총사업비 확정...상반기 중 발주

[울릉=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1일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올 상반기에 발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7년 12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해서 당초 5,755억원보다 570억원 증액시킨 6,325억원으로 총사업비 조정요구서를 기재부에 제출했으나, 2018년 6월 기재부 총사업비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사업비 적정성 재검토’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KDI에 ‘기본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해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와 기재부간 협의를 통해 울릉공항 건설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됐다.

울릉공항 건설 확정을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였던 지난해에도 우여곡절이 없진 않았다. 올해 발주예산 전액이 기재부 심의에서 삭감되었고, 지난해 4월 울릉에서 포항 직항로와 軍훈련 공역(공중영역)간 구체적인 협의 없이 사업이 진행돼 감사원 감사 지적, 국정감사시 울릉공항 활주로의 짧은 길이 및 깊은 수심에 따른 사석 유실 등에 대한 안정성 문제 등이 제기되어 울릉공항 건설 정상추진에 대한 우려감이 언론을 통해 확산됐다.

하지만, 2019년 발주예산 0원에서 20억원을 국회에서 추가 확보했으며, 지역구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 및 김병수 울릉군수의 발 빠른 행보로 직항로 공역 문제 또한 완전히 해결해 울릉공항 건설 발주를 위한 최종 관문인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를 원만하게 이끌어 냈다.

울릉공항 건설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3일 기본설계기술제안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하고,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공항 건설은 도서낙도 지역인 울릉군의 해상교통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응급구호를 지원하는 등 생존권에 관한 사항으로, 드디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균등한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울릉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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