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수도권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에 '약 246만평 면적에 3만8000여 세대' 규모 조성

[고양=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정부는 7일 오전, ‘3기 수도권 신도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고양시는 창릉지구(덕양구 도내동, 동산동, 성사동, 용두동, 원흥동, 행신동, 향동동, 화전동, 화정동 일원)가 선정됐다. 창릉지구는 약 813만㎡(약 246만평) 면적에 3만8000여 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되며,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기 수도권 신도시로 선정된 창릉지구 개발은 베드타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 246만평 중 41만평(가용면적 40%, 제1판교 자족용지 면적의 2.5배)을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여기에 기업, 학교, 연구기관 간 연계를 통해 4차 산업의 전초기지를 육성해나갈 예정이며, 향후 9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지구 내 공원, 녹지, 호수공원의 규모는 330만㎡(100만평)로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30사단 부지에는 서울 숲의 2배 규모면적의 ‘도시 숲’을 조성하여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창릉천을 이용해 삼송지구에서 한강하구까지 연결하는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4개 권역 공원 내에는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센터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는 당초 새절역(6호선, 서부선)부터 대곡역까지 예정돼 있던 지하철을 시가 적극 건의하여 고양시청까지 14.5km로 연장하고, 총 7개 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청 역과 관련해서는 국토부가 향후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 계획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지구 남측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 BRT 연결, 일산 백석동에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신설,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 연결 등을 통해 서울과의 교통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별도의 ‘신도시 TF팀’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구성해 국토부, 경기도, LH와 적극 협의하여 광역교통체계, 자족기능 확충, 친환경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최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jooo@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563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