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단체 조직원인 주범 A씨 등 2명 구속 송치

[경기=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작업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대출금을 가로채고 의정부, 양주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폭력단체 일명 ‘홍제동식구파’ 조직원 9명과 성매매에 가담한 여성 6명을 포함하여 총 17명을 검거하고 조직원 중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신용 대출이 어렵고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금융기관에서 차량구입 목적을 가장하여 대출을 받게 한 뒤 중고 차량을 구입하고 이 차량을 되팔아 현금을 만들어 주는 방식인 일명 ‘작업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피해자 B씨의 명의로 대출받아 중고차량 2대를 구입·판매 후 그 대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7천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로났다.

또한 이들은 대출금을 달라고 요구하는 피해자에게는 조직원들을 주변에 세워놓고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고, 맥주컵을 집어던지며 협박, 폭행하는 등 겁을 먹게 하여 대출금 반환 요구를 단념하게 했으며, 작업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 50%를 받기로 하고 피해자 명의로 금융기관의 차량대출, 카드대출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대출금을 받은 후 “파산신청을 하면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되고 3년 뒤에는 회생할 수 있다”고 피해자를 안심시키며 범행을 했다.

피의자들은 2018년부터 양주, 의정부시 일대 오피스텔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고용하고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을 조직원들의 활동자금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폭행 및 갈취, 각종 이권 개입으로 주민 생활안정을 저해하는 조직폭력배를 지속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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