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전현철 기자=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독립 격투 브랜드 엔젤스 히어로즈(입식 대표 : 노재길)가 돌아온다. 오는 11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ANGEL’S HEROES – KICK 02’이 개최된다. 모든 대진이 입식 룰로 치러지는 최초의 히어로즈 대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엔젤스 히어로즈는 앞서 배치된 대진 세 개를 세미프로 경기로 배치, 프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저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 첫 번째 카드는 ‘코리안 크로캅’ 권기준(27, 레드훅MMA) 대 티가이 비탈리(33, 우크라이나/케이맥스짐)이다.

티가이 비탈리는 AFC의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엔젤스 히어로즈’로 등장한 신인이다. 당시 감독 자격으로 출연한 노재길 대표가 꼽은 기대주였으며, 침착하게 상대 움직임을 살피며 정확한 펀치를 꽂는 테크닉으로 박수받았다.

아쉽게 ‘가라테카’ 최은호에게 판정으로 패하며 탈락한 뒤 오랜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비탈리는 “노동일을 하고 있어 경기 준비가 쉽지 않다.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 하지도 못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좋은 싸움을 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AFC에서 싸우고픈 마음뿐이다”라며 경기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권기준 역시 같은 프로그램 같은 시즌에 활약한 선수다. 오래 돌아 마주하게 된 비탈리에게 그는 “운동을 좋아하는 만큼 즐거운 싸움을 하자”라고 제안했다. 왼발 킥과 뚝심이 장기인 권기준은 “크로캅처럼 레프트 하이킥으로 1라운드 KO를 따낸 적이 있다. 이번에도 멋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여유롭게 말했다.

한편 AFC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입식스페셜 매치로 케이지에 돌아온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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