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훈 기자 = 배우 안신우가 드라마 ‘이몽’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총독부 경무국장 켄타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요원과 유지태를 노리는 악의 축으로 묵직한 활약을 하며 ‘이몽’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안신우는 현재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에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을 위협하는 총독부 경무국장 켄타를 연기한다.

켄타는 조선인 일본 경찰 마쓰우라(허성태 분)의 상관이자 독립운동가들에게 칼날을 겨누는 악의 축으로 극의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이몽’ 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옭아매려는 살벌한 계획을 세운 마쓰우라에게 동조하면서도 마쓰우라와 각을 세우는 총독부 법무국장 오다(전진기 분)에 대한 경고를 하는 치밀하고 비열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에게 유리한 수가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는 켄타의 검은 속내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몽’은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독립운동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여 총독부 권력을 움켜쥐려는 일본인들의 권력 다툼도 다루며 풍성한 이야기를 만든다.

안신우는 총독부 내 얽히고설킨 권력 아귀 싸움 속 도무지 어느 편인지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면모의 켄타로 안방극장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는 평소 부드럽고 호감이 가는 인상을 오롯이 연기 하나로 싹 지우는데 성공했다.

비열한 눈빛을 발산하며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든 안신우는 ‘이몽’의 분노 유발자 중 하나다. 꿍꿍이가 가득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안신우의 깊은 내면 연기가 ‘이몽’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안신우는 어떤 캐릭터를 맡든 작품에 완벽히 파고들어 시청자들에게 살아숨쉬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다. 특히 그는 ‘사임당 빛의 일기’에 이어 ‘이몽’까지 출연을 결정하며 윤상호 PD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안신우와 윤상호 PD는 두터운 신뢰감을 바탕으로 묵직한 감동이 넘치는 작품을 연달아 탄생시켰다.

한편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인 ‘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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